쓰레기 종량제 봉투서 숨진 갓난아기 발견돼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발견…탯줄 달린 상태
경찰, 사망시간 특정 위해 국과수 부검 의뢰

김임수 기자|2022/05/15 15:20
송의주 기자 songuijoo@
아파트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숨진 갓난아기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이달 13일 오전 6시 24분께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숨진 신생아는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 종량제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가 터지면서 내용물이 쏟아져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지만 이미 숨진 뒤였다.

경찰은 현재 주변 CC(폐쇄회로)TV를 분석해 범인을 찾는 한편, 정확한 사망 시간을 특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