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투자…교보증권, 동남아 디지털혁신펀드 결성

장수영 기자|2022/05/19 11:05
교보증권은 해외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고자 ‘동남아시아 디지털혁신펀드’를 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펀드는 싱가포르 가변자본기업(VCC) 제도에 따라 신설된 기업구조 투자펀드다. 목표 펀드 규모는 최소 5000만달러에서 최대 7500만달러로, 투자기간은 5년이다.

투자 대상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인도, 방글라데시 등 남아시아 소재 초기 스타트업이다. 투자 분야는 핀테크, 헬스케어(건강), 인프라테크(물류), 에드테크(교육), 아그리테크(푸드서비스) 등이다.
일본 SBI홀딩스에서 동남아시아 투자를 담당하는 SBI벤캐피털,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의 자회사 엔티유이티브가 교보증권과 함께 펀드를 운용한다.

신희진 교보증권 VC사업부 이사는 “동남아는 중산층 증가와 인터넷 경제 성장으로 디지털 전환에 우호적 환경으로 2030년 최대 6250억달러의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며 “파트너사들의 운용 노하우와 네트워크 등을 공유해 성공적 투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