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16세 김가현 양 고졸 검정고시 전 과목 만점

장경국 기자|2022/05/22 12:28
경주시에 갈고 있는 김가현(16)양이 고졸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았다./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 김가현(16)양이 고졸 검정고시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아 화제다.

김 양은 이번 시험을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치렀다. 김 양은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진심어린 지원이 없었다면, 전 과목 만점이라는 큰 선물을 받지 못했을 것”이라며 “앞으로 수능준비를 열심히 해서 문예창작과가 있는 대학에 진학해 조앤 롤링 같은 세계적인 소설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들은 올해 처음 치러진 초·중·고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서 53명이 합격해 98%의 합격률을 보였다.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는 지난달 9일 실시한 이번 검정고시에서 중졸 8명, 고졸 45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센터는 올해 1차 검정고시에 대비해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며 1:1 수업, 그룹수업, 인터넷 수업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학습을 지원해 왔다. 시험을 앞두고는 검정고시 응시원서 접수를 대행하고, 시험 당일 청소년 인솔과 식사를 제공하며 학교 밖 청소년들의 합격을 지원했다.
또 센터는 오는 8월 예정인 제2차 검정고시를 대비해 교재와 인터넷 강의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1일 경북대 상반기 입시설명회와 다음달 24일 경상북도육성재단 주관 입시컨설팅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과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희경 경주시 아동청소년과장은 “경주시는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자아실현을 추구하고 진학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