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日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가당치도 않다”
"尹, 한·미 정상회담 의제 올랐는지 밝혀야"
정금민 기자|2022/05/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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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해온 일, 해야 하지만 하지 않은 일들을 반성하지 않는 일본에게 평화를 책임지는 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는 가당치도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이날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보상이 이뤄지기 전까진 한국의 커피클럽 활동과 국제적 공조는 이어져야 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정상회담 중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에 대한 의제가 있었는지, 찬성했는지 또는 반대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또 “성찰과 반성 없는 일본에게 상임이사국의 지위가 적절한지 국민들은 윤 대통령께 묻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나서 진실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를 얻으려면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의 동의도 필요하다. 게다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 멕시코 등 중견국 모임 UfC(uniting for consensus·일명 커피클럽) 12개국이 유엔 안보리 확대 개편을 반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