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움이 발굴한 유망 작가는 차재민

전혜원 기자|2022/05/25 16:39
차재민 작가./제공=리움미술관
리움미술관은 유망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는 시상식 ‘아트스펙트럼 작가상’ 제3회 수상자로 차재민(36)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차재민은 사회의 구조적, 체계적, 역사적 모순이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숙고해 영상 작품을 만드는 작가다.

차 작가는 이번 ‘아트스펙트럼2022’ 전시에서 신작 ‘네임리스 신드롬’ 등을 선보였다. ‘네임리스 신드롬’은 이름 없는 질병을 앓는 젊은 여성들을 통해 의학의 배타적 전문성으로 외면받는 인간의 문제를 다룬 영상 에세이다.
아트스펙트럼 작가상의 심사는 리움미술관 김성원 부관장과 부산시립미술관 기혜경 관장, 유진상 계원예술대 교수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차재민은 한 개인이 겪는 문제를 당사자의 감정을 중시하며 다큐멘터리적 시선을 잃지 않고 살핌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를 인식하게 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