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제48회 ‘신사임당상 시상식’ 및 기념행사
이중택 기자|2022/05/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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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48회를 맞는 신사임당상은 어진인품과 부덕을 갖춘 훌륭한 어머니로서, 지역사회 발전과 향토문화 창달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이의 귀감이 되는 강원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한정희(속초, 1947년생)씨가 선정됐다.
수상자 한정희씨는 함흥 출신으로 실향민의 아픔을 간직한 채 속초에 정착한 이래, 가정경제를 책임져야 하는 여건 속에서도 독학으로 서예와 한국화에 입문, 한평생을 매진하여 자신만의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40여년간의 작품 300여점을 집성하여 작품집을 완성했으며,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지역여성의 예술활동 지원을 위해 자신의집을 개방하여 지도하거나, 무료로 미술용품도 제공하는등 20여년간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배우자 사업부도로 어려운 집안경제를 살리기 위해 보험설계사, 식당등의 일로 12년간 고생하며, 1남 2녀 자녀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훌륭한 사회인으로 성장시킨 장한어머니로 지역 내에서 예술활동 및 각종 봉사활동 등으로 칭송이 자자한 인물이다.
시상식에서는 역대 신사임당상 수상자 모임인 “사임당 모현회”에서 도내 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한다.
아울러 신사임당 추모를 위한 기념행사로 ‘신사임당 추모 헌다례’를 11시 오죽헌 신사임당 동상 앞에서 ‘(사)한국차인연합회 강릉동포다도회’ 주관으로 개최한다.
강원도 박동주 보건복지여성국장은 “도는 앞으로도 신사임당상 시상과 얼 선양 사업을 통해 예술가이자 위대한 어머니인 신사임당의 학문과 예술에 대한 열정, 철학을 이어나가는 한편 도내 많은 여성들이 재능을 펼치고 활약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