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재선충병 방제사업 신속 대응

임차헬기를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예찰

장성훈 기자|2022/05/31 09:40
상주시가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조사를 실시한다. 사진은 상주시청 청사./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의심목의 조기발견 등 효율적인 방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산불진화용 임차헬기를 이용한 항공예찰조사를 다음달 2일 실시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지역 뿐만 아니라 1년 이상 미발생한 지역과 확산 우려지역 등에 위치한 고사목을 집중적으로 예찰한다.

항공예찰을 통해 조사된 소나무 등의 고사목은 예찰조사원이 지상정밀예찰을 통해 고사된 나무의 목편을 채취하고 산림환경연구소에 검사 의뢰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선단지 획정, 하반기 방제계획 수립 등에 활용하여 매개충의 우화가 끝나는 11월부터 피해고사목 방제 및 주변 소나무류에 대한 예방사업(나무주사)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08년 6월 낙동면 장곡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최초 발행해 2011년 11월 청정지역으로 환원되었다가 2013년 11월 재발생해 현재까지 2731ha, 5만1592본을 방제했다.

김상영 시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감염목 조기 발견 및 방제가 확산방지에 가장 중요한 만큼 항공·지상정밀예찰 등을 통해 고사목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예찰하여 방제에 총력을 기하겠으며 시민들도 소나무 고사목 및 소나무류 불법 이동차량 발견 시 즉시 산림부서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