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제34회 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 최용대 작가, 교육·학술부문 고(故) 이근직 교수 선정

장경국 기자|2022/06/02 11:57
경주시 문화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최용대 작가./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와 경주문화재단이 34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에 최용대 작가, 교육·학술 부문에 고(故) 이근직 교수를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경주시문화상은 향토 문화 창달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 최용대 작가는 1954년에 태어나 만 21세의 나이로 국전에 입선하며 화단에 등단했다. 이후 국전 입선 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1회·입선 3회 등 경주 출신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경주시 문화상 교육·학술부문 수상자 고(故) 이근직 교수./제공=경주시
또 신문에 경주 미술사 관련 기고문을 22회 연재했으며, 경주 출신 작고 작가 작품 전시 자문과 경주미술협회 경주미술사연구회 수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근현대 미술사 정립에 크게 기여했다.

교육·학술부문 수상자 고 이근직 교수는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에 재임하며 많은 업적을 남기고 향년 47세로 2011년 타계했다.
고인은 경주박물관대학과 경주문화원, 신라문화원 등에서 문화재답사와 문화특강을 전담하며 경주 역사를 알리는데 앞장섰다.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을 역임하며 문화재 보존을 위해 애썼고, 경주학과 신라학 연구에 힘을 쏟아 생전 연구한 자료들이 유고로 발간되기도 했다. 아울러 후학 양성과 문화유산 해설사 양성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경주시 문화상 시상식은 제15회 경주시민의 날인 오는 8일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