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미시안 해변서 ‘반려해변 캠페인’ 추진

김서경 기자|2022/06/06 10:29
지난 3일 인천 영종도 마시안 해변에서 CJ제일제당 임직원들이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출처=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세계 환경의 날(6월5일)을 맞아 임직원들과 해양쓰레기 저감 정책인 ‘반려해변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직원 50여 명은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3km에 이르는 마시안 해변 해수욕장과 인근 해안도로에서 폐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수거했다. 이어 쓰레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것과 아닌 것으로 구분해 분리했으며, 그 종류와 양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탄소 절감량을 확인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에도 국제 연안정화의 날(9월17일) 정화활동을 추진하는 등 연 3회 이상 반려해변 캠페인 활동에 나선다. 이와 함께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환경보호 캠페인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9월 마시안 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했다. ‘반려해변 제도’는 해양쓰레기 수거, 경관 개선 등을 목표로 일정 구간의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민간참여형 해변관리 캠페인이다. 1986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됐으며,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K-푸드 세계화의 초석을 다진 인천 만두 공장 인근에서 해양 환경 보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뜻깊은 봉사활동이었다”면서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기 위한 ESG 경영 방침을 적극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