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2022 선덕여왕 행차 재현행사개최
장경국 기자|2022/06/0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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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이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2022 선덕여왕 첨성대에 행차하다’ 재현 행사는 첨성대와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매주 토·일 정오와 오후 2시에 진행된다.
행사에서 신라 27대 왕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숙한 선덕여왕이 신라 금제 왕관을 쓰고 보연(왕이 타는 가마. 감은사지 서탑 출토 사리탑을 보고 추정 제작)을 타고 거리에서 행차하는 모습이 재현된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은 철저한 문헌 고증과 전문가 검토를 바탕으로 신라 시대 복식과 환두대도를 복원했다.
선덕여왕의 화려한 옷을 통해 당시 번성했던 신라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신라 시대 무기인 환두대도와 금관·금제 허리띠는 국립 경주박물관 전시품을 똑같이 복제했다.
창은 김유신장군묘 12지신상 중 정남에위치한 말이 갖고 있는 조각을 모델로 제작한 것으로 신라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다.
선덕여왕 행차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라문화콘텐츠개발원 관계자는 “행사가 시작하기 전 등록을 하면 관광객들도 함께 행차를 즐길 수 있으며, 행사 후 경주향교 뒤 분장실에서 화려한 신라복식과 금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