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운송방해 혐의 노조원 전원 석방…경찰 2명 부상

경찰관 2명 인근 병원서 치료 중

이선영 기자|2022/06/11 20:11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1일 부산항 신항 도로에서 화물연대 부산지부 조합원들이 안전운임제 법제화 등을 촉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제공=부산항만공사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11일 부산 신항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집회를 벌이던 화물연대 노조원 6명이 화물운송 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약 10시간 만에 풀려났다.

부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25분께 강서구 신항삼거리에서 화물차량 운송을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로 화물연대 노조원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체포한 노조원들을 부산 강서경찰서 등으로 분산해 조사한 뒤 오후 7시께 전원 석방했다.

체포 당시 화물연대 부산지부 노조원 270여 명이 도로 한쪽을 완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체포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