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시민주도형 태양광발전소 가동 시작

엄명수 기자|2022/06/12 11:57
8일 발전을 시작한 광명시 시민 주도형 태양광발전소 전경. /제공=광명시
경기 광명시는 시민 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의 첫 번째 태양광발전소가 지난 8일 발전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광명시 재활용품선별장에 위치한 472kW 태양광발전소 1~5호기는 광명시와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에이치에너지, 한국에너지공단이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이 사업은 광명시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 지역 내 유휴부지 등을 임대해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고 ㈜에이치에너지가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해 이를 플랫폼 형태로 연결, 하나의 대형 발전소처럼 운영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20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그 수익은 린뉴딜 사업에 투자한 시민 조합원들에게 배당하고 일부는 광명시 에너지 복지사업, 에너지 교육사업 등에 사용된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6월 중 국민체육센터에 99kW 6호기 구축을 완료하고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주도로 추진되는 태양광발전소가 친환경 전기를 생산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 도시로 한발 더 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