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연구원, ‘모빌리티 관련 교통혁신 세미나’ 개최

이철현 기자|2022/06/12 16:30
지난 9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빅데이터 개방을 통한 국민 모빌리티 진단과 교통운영 혁신 세미나’에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제공=교통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 9일 한국교통연구원에서 ‘빅데이터 개방을 통한 국민 모빌리티 진단과 교통운영 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김보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과 김회생 진주시 스마트도시과장, 박은미 목원대 교수, 전경혜 LG유플러스 상무, 유정복 교통연구원 부원장, 김주영 교통빅데이터연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천승훈 AI·빅데이터플랫폼연구팀장과 원민수 부연구위원은 이날 주제 발표를 했다.
천 팀장은 ‘디지털 시대,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교통물류 정책지원 혁신’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공공과 민간에서 쓸모 있는 데이터가 공유돼 통합모빌리티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민수 부연구위원은 ‘신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한 모빌리티 여건 진단’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신정부의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 정책을 지원하기 위한 모바일 통신데이터 기반 출퇴근 여건을 진단하고 모빌리티 여건별 맞춤형 교통 정책과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합리적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민간 데이터 개방·공유를 위한 보텀업(bottom up) 방식의 간결한 의사결정 방식과 합리적 보상체계 마련, 데이터 개방을 통한 민간과 공공의 시너지 극대화와 관련 규제 완화, 공공성의 교통 서비스에서 민간 데이터 활용의 한계 등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유정복 부원장은 “과거 정부의 역할이 물리적인 교통 SOC를 공급하는 것이었다면 현재 국민들은 정보와 서비스까지 그 요구사항이 다양해졌다”며 “데이터 개방에서도 공공과 민간이 목적이 다분히 다르기 때문에 공공만이라도 국민 서비스 제공을 위한 거버넌스 방안을 먼저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