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자청 ‘불법폐기물’ 미온적 처리에 주민 원성 자자
조영돌 기자
2022/06/14 11:33
2022/06/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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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기영, 이하 경자청)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하고 있어 주변 공장이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는 지난달 13일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관리 감독하는 마천산업공단에 입주한 A업체가 산업폐기물(폐주물사 분진 등)을 수거해 같은 지역 내 자신들 소유의 공장 창고와 마당에 수천톤을 산더미처럼 쌓아 놓고 있는 불법 행위를 보도한 바 있다.
A업체 측은 “보관중인 폐기물을 최근 거제시 장목면으로 반출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확인해 줄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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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공장 종사자는 “대한민국 산업폐기물 관리가 이렇게 허술할 줄은 몰랐다. 업체 사정을 눈감아 주는 것이 도가 지나칠 정도”라며 관계 기관의 대응에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