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박철원·최종오 2파전…김충영의원 중도사퇴

박윤근 기자|2022/06/20 14:45
사진 왼쪽부터 박철언 최종오의원
제9대 전북 익산시의회 전반기 의정활동을 견인하게 될 의장을 2파전을 치러질 전망이다. 4선의 중진 김충영 의원이 20일 중도사퇴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그는 그간 4선의 중진의원으로 지역민의 소통창구 역할을 자처했다.

이에익산시의회는 오는 7월 1일 개회하는 제243회 임시회를 통해 전반기 의장과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철원·최종오 의원이 출마한다.

먼저 박 철원의원은 3선 의원으로 제8대 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역량을 검증받았다.
제7대 의회 개원과 함께 입성한 박 의원은 모현동과 송학동을 지역구로 하고 있다.

박 의원은 7대 의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8대 의회에서는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며 시민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해 왔다.

박 의원은 “시의회와 집행부 사이의 감시·견제 역할 강화와 함께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특히 시의회의 위상을 살리고 의원 간 중간 역할을 통해 화합하는 의회상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다선인 5선의 최종오 의원은 모현동·송학동지역인 가선거구 출신으로 마지막 5선 임기에 최대한의 역량 발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다.

최 의원은 제5대 의회 후반기 기획행정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제6대 의회에서는 후반기 부의장으로 활동하며 신망을 쌓았다.

최 의원은 집행부에 대한 대안 제시와 감시를 통해 시정 발전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지역발전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시장과 협의할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대안 제시와 견제에 대한 본연의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면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의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의장에는 3선의 한동연 의원과 재선의 김경진·김진규·오임선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시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은 흩어진 민심을 회복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인물의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9대 익산시의회 25명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20명, 국민의힘 1명, 진보당 1명, 무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