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등 전국 재개발 아파트 6만7464가구 분양
정아름 기자|2022/06/22 10:26
22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총 6만7464가구의 재개발 아파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시도별 가구 수는 △경기 15곳 2만7947가구 △부산 7곳 8111가구 △인천 7곳 7359가구 △대구 5곳 6053가구 △서울 8곳 5840가구 △경남 1곳 2638가구 △충북 1곳 2330가구 △울산 1곳 2033가구 △전북 1곳 1986가구 △광주 1곳 1183가구 △충남 1곳 833가구 △전남 1곳 597가구 △강원 1곳 353가구 △제주 1곳 201가구다.
재개발 사업은 주거시설은 물론 그 주변 기반 시설까지 재정비돼 지역 가치가 크게 상승한다. 지역 내 재개발이 이뤄지면 일대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쾌적해진 생활 환경에 주택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상승이 이뤄지는 구조다.
재개발 분양 아파트는 프리미엄도 높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서 경기도 수원시 팔달8구역을 재개발해 2020년 2월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전용면적 59㎡A형 입주권이 올해 4월 7억3525만원(9층)에 거래돼 분양가(4억6800만원) 대비 2억6725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2020년 7월 공급한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 재개발 단지인 ‘산성역 자이푸르지오’ 전용면적 59㎡A형 입주권에도 3억7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단지는 59㎡A형 분양가 5억4650만원이었으나, 올해 5월 9억1925만원(25층)에 거래됐다.
재개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강세다.
지난 4월 인천 남동구 간석성락아파트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한 ‘인천시청역 한신더휴’는 평균 19.08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같은달 경기도 안양시 호원초등학교주변지구를 재개발한 ‘평균 어바인퍼스트 더샵’은 평균 13.5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정비사업에 대한 규제완화 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재개발 지역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전국 주요 지역에서는 재개발 아파트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6월 경기 고양 덕양구 원당4구역을 재개발해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면적 35~84㎡, 총 1236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35~59㎡, 62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은 7월 인천 남동 다복마을 재개발 사업을 통해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1개 동, 총 1,115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4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과 ‘모래내시장’ 역을 둘다 도보로 이용가능하다.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 광명2구역 재개발 단지인 ‘베르몬트로 광명’을 8월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726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9월에도 서울 성동 행당7구역 재개발 단지인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 958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철 25호선과 중앙선, 분당선이 지나는 왕십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