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철 차관, 충남 아산 ‘기후 취약가구’ 찾아 폭염대응 살펴

손차민 기자|2022/06/22 15:30
폭염대비 행동 요령./제공 = 환경부
유제철 환경부 차관이 22일 충남 아산시를 방문해 기후위기 취약가구에 폭염대응 물품을 전달하고 지자체의 폭염대응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유 차관은 이날 이태규 아산시 부시장과 아산의 취약가구를 직접 찾아 창문형 냉방기기 설치를 돕고, 안개분사기(쿨링포그)가 설치된 버스환승센터 등 폭염대응시설 2곳의 운영 상황과 체감 효과도 살폈다.

아울러 환경부는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폭염 대응력을 높이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2360여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우선 폭염에 대비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360가구를 대상으로 온열환자 예방을 위해 창문형 냉방기를 지원한다.

취약계층 50가구에 실내환경진단 등 환경성 질환을 예방·관리할 수 있는 ‘환경보건서비스 지원사업’을 연계해 제공한다.

33개 지자체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건물 옥상·외벽 등에 차열도장(쿨루프·쿨윌·쿨페이브먼트) 및 창호를 설치하는 실내환경 개선을 비롯해 기후변화 적응 기반시설 확충에 국고 4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환경부는 시민단체 및 기업, 산하기관과 협력해 생활 속 폭염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공익활동도 펼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등 시민단체, 기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전국 56개 시군구의 취약가구 2000여곳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진단 컨설턴트와 폭염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폭염행동 요령도 안내한다.

유 차관은 “기후변화 영향은 사회적·경제적 약자에게 더 큰 피해를 가져온다”며 “기후 불평등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