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코로나 사태 이후 3년 만에 ‘회당문화축제’ 개최

회당조사 탄생 120주년 맞아 조계종 원행스님 등 참석

황의중 기자|2022/06/23 11:11
2016년 경북 울릉군에서 열린 회당문화축제의 한 모습./출처=직각종 홈페이지
대한불교진각종이 3년 만에 ‘회당문화축제’를 재개한다.

23일 불교계에 따르면 이 축제는 1902년 울릉도에 태어난 대한불교 진각종의 종조 회당 손규상 대종사의 위업을 기리고자 탄생 100주년인 2002년부터 시작됐다. 진각종의 주요 행사이면서 경북 울릉군에서 열리는 축제 중 최대 문화축제이다.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열릴 예정인 이번 ‘회당문화축제’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다. 행사는 ‘독도아리랑’을 주제로 동해 지킴이 위문콘서트와 독도아리랑 콘서트, 독도사랑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종조 회당조사 탄생 120주년을 맞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비롯해 각 불교종단 대표들과 종단협의회 회장단 등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진각종 회당문화축제 준비위원회는 “회당문화축제는 지난 12년간 울릉도 대표 문화축제로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소통과 화합정신을 이끌며 종교의 올바른 역할을 제시해 왔다”며 “화합의 축제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