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도시재생, 주민협동조합 “빚담협동조합” 설립

장성훈 기자|2022/06/24 10:03
지난 달에 설립한 ‘빚담협동조합‘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한 모습/제공=문경시
경북 문경시 도시재생뉴딜사업 사업의 거점공간 중 하나인 찻사발 공방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찻사발공방은 지역주민과 지역 공예인들이 점촌의 문화를 홍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함께하고자 하는 지역의 작가(공예인)들이 2021년 협동조합 교육기초과정을 거쳐 2022년 2월부터 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준비 모임을 시작으로, 약 3개월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해 지난 달 14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초대이사장으로 김기화 대표가 추대되었고 6월 ‘빚담협동조합‘이 설립됐다.

‘빚담협동조합’은 문경의 생활공예 활동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설립 되었으며 태교 공예 프로그램, 직장인 연수 프로그램, 공예 분야 자격증 프로그램, 도시재생관련 프로그램, 공예 치유 프로그램 등 도자기 및 공예와 관련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동시에 문경 생활 공예문화제 개최 등 주민 체험 및 문화활동 제공 등 찻사발공방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사업들을 기획하고 있다.
김기화 대표는 “찻사발공방이 위치한 지역은 상권이 쇠퇴하는 지역으로 인구유입이 점점 줄고 있는 상황이다. 도시재생의 마중물 사업 기간 동안 빚담협동조합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보임으로써 상권과 거리가 활기를 되찾기를 희망한다. 또한 함께 하는 조합원들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문경에 도자기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예작가들이 함께 활동하며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이제 발을 뗀 협동조합이라 많은 어려움도 있겠지만 도와주신 만큼 열심히 해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조합원 모두의 마음이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박정호 문경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참여와 주도로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빚담협동조합’이 지역의 문제점들을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활동해 나간다면 반드시 성공하는 주민조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