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 본격화

행안부-과기부 업무협약,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설치

이후철 기자|2022/06/27 11:48
24일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태안군
충남 태안군이 행정안전부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7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세종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사업 업무협약 및 착수보고회’에서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태안군 간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 사업 시행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협약은 최첨단 과학기술을 주민 일상으로 끌어들여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행안부와 과기부는 올해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를 실시해 지난 5월 태안군을 비롯한 10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군이 추진하는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은 △PE 상하 원형 가두리 △고수온 문제 해결을 위한 자동 차광막 전개 장치 △수질 및 영상 모니터링 시스템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양식장으로 안면읍 중장리 대야도에 설치한다.

군은 기존 가두리 양식장이 태풍 및 사료 찌꺼기, 폐사 물고기, 배설물 등으로 파손되고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시설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군은 공모 선정으로 기술개발비 3억 원과 기술적용 실증비 1억5000만원 등 4억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군비 1억5000만원을 더한 총 6억원을 투입해 다음 달부터 스마트 가두리 최종 설계 및 제작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장 설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가두리 양식장이 도입되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주민 삶의 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의 입장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