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광명·의왕·구리서 대단지 아파트 잇따라 분양
정아름 기자|2022/06/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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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광명, 의왕, 구리에서 분양된 민간분양 아파트는 단 한 가구도 없었다. 2019년과 2020년에도 광명 1565가구, 의왕 65가구, 구리 537가구가 분양되는 등 최근 3년 내(2019~2021년) 2167가구가 분양이 전부였다.
새 아파트가 귀하다 보니 올 상반기 분양한 단지에는 청약자가 몰렸다. 구리 수택동 ‘힐스테이트 구리역’은 지난 3월 132가구 모집에 해당지역 1순위에서만 1967명이 접수해, 평균 14.9대1을 기록했다. 또 같은 달 장기민간임대였던 의왕시 포일동 ‘힐스테이트 인덕원’은 349가구에 8만892건이 몰려 평균 231.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의왕에서는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내손다구역 재개발로 ‘인덕원자이 SK VIEW’ 아파트 총 2633가구 가운데 전용면적 39~112㎡ 899가구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분양물량의 63% 이상이 전용면적 59㎡ 이하(574가구)다. GTX-C노선(계획), 월곶~판교선(계획), 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계획) 등 교통호재가 많다.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있어서 잘 갖춰진 편의시설과 교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백운공원, 내손어린이공원, 인덕공원, 내손체육공원 등 주변에 녹지공간이 많다.
분양이 지연됐던 광명2R구역 재개발은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베르몬트로 광명’ 3344가구 중 전용면적 36~102㎡ 754가구를 8월 내놓을 예정이다. 광명뉴타운 내 첫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지난해 8월 분양예정이었으나 일반 분양가에 대한 조합원들의 반발로 미뤄졌다.
광명에서는 또 GS건설이 철산동 주공8·9단지 재건축으로 총 3804가구 대단지 아파트를 하반기 선보일 에정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아직 미정이며, 지난 4월 관리처분변경인가를 획득했다. 안양천을 사이에 두고 서울 구로구 가산디지털단지와 맞닿아 있어 준서울 생활권으로 꼽힌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구리에서는 롯데건설이 인창C구역 재개발로 1180가구 중 전용면적 34~101㎡ 686가구를 이르면 8월께 공급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이 가까우며 향후 지하철8호선 연장 별내선 구리역도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인근 수택동 수택E구역은 DL이앤씨, GS건설, 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으로 3050가구 중 1525가구를 연말 분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