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尹, 박순애·김승희 장관 지명 철회해야”
29일 민주당 '장관 후보자 검증 TF' 회의
박홍근 "두 후보자, 자진사퇴해야"
정금민 기자|2022/06/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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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 후보자 검증 태스크포스(TF) 합동회의에서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는 검증 TF와 언론의 지상 청문회를 통해 국민에게 실격 판단을 받은 지 오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박 후보자에 대해 “만취운전 경력 자체로 부적격”이라고 비판했고, 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의 정식 조사가 진행 중인 수사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전반기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유기홍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막무가내 국정 운영에 비춰 윤 대통령이 귀국 직후 민주당이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기 전인 7월 1일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는 설이 떠돌고 있다”라며 “여론조사를 통해 63.9%의 국민에게 부적격 판정을 받은 박 후보자를 인사청문 없이 임명 강행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김민석 의원도 “이 상황에서 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하면 자존심과 오기 외에 무슨 합리적 이유를 찾을 수 있겠느냐”라며 “김 후보자는 원천 결격이고 보편적 비호감으로 국정과제를 맡기기에 부적합하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