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11곳 마을주민 ‘어울림 정원’조성 착수

7월까지 총 11곳에 마을공간 활용한'어울림 공원'조성
주민이 직접 정원 디자인·쉼터 조성까지 참여
마을 공동체 활성화·쉼과 힐링 있는 친환경 정주여건 기대

박윤근 기자|2022/06/29 10:46
익산지역 주민들이 마을 공간을 활용해 직접 가꾼 어울림 정원이 사업을 착수한다.사진은 삼성동 마을주민 ‘어울림 정원./제공 = 익산시
전북 익산지역 주민들이 마을 공간을 활용해 직접 가꾼 어울림 정원이 사업을 착수한다.

시는 어울림 정원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녹색공간을 확대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친환경 정주 여건을 조성해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동산, 삼성, 영등1·2동, 낭산·망성면 등 총 11곳에 어울림 정원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어울림 정원은 마을 유휴부지나 주민 이용률이 높은 공유공간에 주민들이 꽃과 나무 등을 심고 가꾸며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올해 초 공모 신청을 받아 총 11곳이 선정됐으며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마을 당 약 1천8백만원이 지원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정원 디자인과 조성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행정복지센터와 전문가, 지역 주민들이 거버넌스를 구성해 주민 주도로 마을 특색을 살린 휴식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위해 컨실팅 자문단과 (사)푸른익산가꾸기 운동본부 정원 아카데미 교육을 완료한 시민 가드너 등이 투입됐다.

시는 다음달 중 완성된 정원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어울림 정원’시상식을 개최해 총 6곳의 우수 정원을 선정할 계획이다.

완성된 정원은 각 지역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관리해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 쉼터로 이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심 속 녹지 공간 확대로 쉼과 힐링이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직접 정원을 조성하면서 시민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고 마을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있다”며“앞으로도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생활 속 정원문화를 정착시키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