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마크롱 정상회담…“원전·우주산업 협력 확대”
이욱재 기자|2022/06/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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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에 따르면 양 정상은 이날 오후 2시5분부터 20여분간 마드리드 시내에서 만나 회담했다.
두 사람은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협력의 폭을 확대해온 점을 평가하고 더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효율적 탄소중립 실현 차원에서 원자력 발전의 중요성에 인식을 같이하며 안전한 원전 운영과 원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중소형 위성 개발을 포함해 우주 산업 관련 협력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있었다. 윤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속적인 관심과 역할을 당부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한국의 외교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포함해 공조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
이밖에도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해 지지를 요청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적절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에게 방한을 초청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