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민선 8기 취임식…본청 직원만 참석
조영돌 기자|2022/07/0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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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시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1여 년의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부산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킨 건 현장에서 직접 현장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며 논의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기 때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부터 좋은 기업 유치, 지산학 협력, 15분 도시 조성 등 시정 현안들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가며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30엑스포 개최지 선정, 가덕도신공항 건설 등을 앞둔 지금이야말로, 부산이 세계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일 것”이라며 “앞으로 4년의 시간을 더욱 소중하고 알차게 만들어 부산이 세계도시로 한발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전 직원과 함께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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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부산시 모든 직원이 하나 되어 낡은 관행을 혁파하고 시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민선 8기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부터 16개 구·군 기초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충렬사와 충혼탑을 각각 참배하고 취임식을 마친 후 곧바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로 이동해 11시부터 첫 공식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시정의 당면현안과 주요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관·학이 지혜를 모아 전략적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제1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열었다.
1차 회의에서는 신산업 등 부산 미래 먹거리 분야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규제 허들을 낮춰 지역의 혁신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취임 첫날 현장 행보에서 지역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규제개혁 방안, 시정 최우선 과제인 △시민 안전 △관광 분야 △지역경제 회복 △복지도시 조성 등 시정 전반의 과제들을 살펴보며 민선 8기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 정종복 기장군수 등 부산지역 16개 구·군 단체장들도 이날 취임식을 열고 공식업무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