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4년 만에 파업 가능성
홍선미 기자|2022/07/0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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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전날 전체 조합원(4만6568명)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한 결과, 투표자 4만958명(투표율 87.9%) 중 3만3436명(재적 대비 71.8%)이 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중지 결정을 내리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권을 얻는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기본급 16만52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인원 충원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성과급 전년도 순이익의 30%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임금피크제 폐지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아직 일괄 제시안을 내지 않았다.
지난달 22일 현대차 노조가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본교섭은 중단됐으나 실무교섭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