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다문화가족 복지사업 재개…17가정 모국방문

박윤근 기자|2022/07/07 11:48
순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관내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기 위한 모국방문 사업을 재개했다./제공 = 순창군
전북 순창군은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추진하지 못했던 관내 결혼이민자의 한국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생활정착을 돕기 위한 모국방문 사업을 재개했다.

7일 순창군에 다르면 지난 5월, 15일간의 모집공고를 통해 32가정이 신청했고 6월에 최종적으로 17가정이 모국방문의 기회를 얻게 됐다.

최종 대상자는 최근 2년 이내에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다.
대상은 순창군거주 2년 이상이면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가정으로 국내 거주기간, 모국방문 횟수 등 심사기준에 따라 모국방문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선정됐다. 나라별로는 베트남 7가정, 필리핀 5가정, 캄보디아 4가정, 일본 1가정이다.

대상자들은 7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자신이 희망하는 일정에 따라 가족별로 출국해 모국에 머물며 그리운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다. 지원금액은 1가정당 400만원 이내로 왕복항공료 및 현지교통비, 순창~인천 왕복 교통비를 지원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모국방문이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국방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다수의 다문화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