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북도민체전’ 준비에 총력
장경국 기자|2022/07/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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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포항시에 따르면 대회 개최 100여 일을 앞둔 지난 3월 30일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도민체전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준비상황 보고회, 개·폐회식 공개행사 준비, 자원봉사자 모집, 경기장 안전점검 등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왔다.
또 경북도와 시·도체육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도민체전을 성공체전으로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도민체전의 꽃인 성화 봉송은 포항 호미 곶, 경주 토함산에서 채화돼 포항만의 특색 있는 관광지 순회 및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봉송으로 이뤄지며, 성화 안치식과 병행하는 전야제 행사를 ‘희망불꽃, 다시 시작’이라는 주제로 포항운하 관 주변 형산 강변에서 도민체전 성공 기원을 위해 준비한다.
뿐만 아니라 대회기간 중에는 해양레저스포츠와 각종 문화공연 행사가 함께 이뤄지고, 종합운동장 내 부대행사장에서는 메타버스 체험관, 지역 우수 수산물과 농 특산물 홍보 판매장, 포항10味 전시 및 케이터 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더한다, 는 계획이다.
특히, 도민체전의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공개행사와 성화 봉송을 위해 ㈜KBS아트비전과 연출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대전환·대도약 시대의 중심, 희망의 빛 나래, 포항’이라는 주제로 해상 봉송, 드론라이트와 멀티미디어쇼, 이찬원․에일리·오마이걸·전유진 등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어느 대회보다 내실 있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체육대회를 넘어 300만 도민들을 위한 문화축제로 승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종합운동장 일원, 오거리,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요 장소와 도로변에 꽃 조형물을 조성하고 대회 마스코트, 배너기 등 다양한 홍보물을 설치해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체전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앞서 완벽한 경기 운영을 위해 국 도비 80억 원 등 사업비 245억 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내·외부 도색과 방수, 본부석 캐노피·창호·사무실·화장실 등 시설 개선, 성화대 교체, 경기 용 기구 설치 등 전면 리모델링 사업을 마무리 중에 있으며, 실내수영장, 포항사격장, 포항야구장 등 17개 종목별 경기장의 완벽한 보수와 공인을 통해 경기력 향상은 물론 종목별 기록이 공식적으로 인정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 소방 등 지역 내 주요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경기장별 의료지원반과 구급차 배치, 종합운동장 내 체전종합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안전관리에도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도민체전이 12년 만에 다시 포항에서 개최되는 만큼, 포항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것은 물론 300만 도민이 하나 되는 대통합의 장을 만들 겠다”며, “이번 체전을 코로나 펜데믹 이후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문화 체전으로 만들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2년 만에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는 ‘환 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라는 슬로건 아래 배드민턴, 야구, 골프 등 7개 종목은 사전경기로 지난달 17일부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본 경기는 대회 첫날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육상, 농구, 배구, 태권도 등 전 종목에 대해 포항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