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코리아, “코로나 팬데믹 재현 우려…오미크론 백신 8월말 공급”
김시영 기자|2022/07/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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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코리아는 1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백신 공급 계획을 밝혔다.
모더나의 프란체스카 세디아 의학부 수석 부사장은 "2가 백신으로 4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 역가가 3차 접종자의 6.3배가 되는 것으로 임상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세디아 부사장은 "2가 백신 승인을 위한 자료 제출 등은 며칠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규제당국의 승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여러 국가에 8월 말까지는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모더나는 오미크론 변이를 타깃으로 새로운 백신(mRNA-1273.214)을 개발하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 백신은 2020년 초에 유행한 코로나19 원형 바이러스와 지난해 말부터 유행한 오미크론 변이에 모두 면역반응을 도출할 수 있는 2가 백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손지영 모더나 코리아 대표는 "'8월 말'이라는 시점은 글로벌 본사 차원의 계획"이라면서도 "국내에서도 수일 내 식약처에 (허가 신청)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 코리아 측은 우리나라에 공급할 2가 백신의 물량을 이미 일부 확보했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