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여름꽃 자생식물 전시회 내달 14일까지 개최

자생식물 30여 종 등 정원식물 전시
여름 봉자페스티벌 진행

김정섭 기자|2022/07/26 08:26
여름꽃 자생식물 이야기 포스터/제공=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여름꽃 자생식물 전시회 '리듬 앤 블룸스(Rhythm and Blooms) - 여름향기'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긴산꼬리풀, 갯패랭이꽃 등 여름 정원에 적합한 자생식물 30여 종과 자생식물과 닮았으나 키나 꽃의 색이 다른 다양한 정원식물 등을 선보인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역예술단체인 모던국악밴드 'LB'와 협력해 음악 감상이 가능한 화단을 조성해 음악이 흐르는 정원에서 다양한 여름 자생식물의 향기를 맡으며 오감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자생식물 관리팁, 정원꾸미기 질의응답 등 정원관리법에 대한 전시해설도 준비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누리집을 통해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여름꽃 자생식물 일러스트 10종과 여름꽃 일러스트 엽서를 무료로 제공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여름 봉자페스티벌(봉화 자생꽃 페스티벌)을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하며 기간에 방문하면 여름꽃 전시뿐 아니라 수목원에서만 볼 수 있는 각양각색의 특별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종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자생식물의 아름다움과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정원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우리나라의 정원 열풍 속 아름다운 자생식물이 많이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