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머문 그 저택, 에어비앤비에 나온다

인더숲 BTS편 '평창' 촬영지...단 2명에게 숙박, 체험 기회

김성환 기자|2022/07/26 10:13
인더숲 BTS편에 등장한 강원도 평창의 저택/ 에어비앤비 제공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이 머물며 휴식을 취했던 저택에서 하룻밤 묵을 기회가 생겼다.

에어비앤비가 전 세계 게스트를 대상으로 하이브 오리지널 콘텐츠 '인더숲 BTS편 시즌 2' 촬영을 위해 방탄소년단이 머물며 휴식을 취했던 강원도 평창의 저택에 대한 예약을 오픈한다. 예약은 오는 8월 2일 오전 11시(한국시간)부터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예약 가능하다.

예약이 확정된 2명의 게스트(예약자 1명과 동반자 1명)는 오는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 간 이 저택에서 숙박하게 된다. 숙소 이용을 위한 예약금액은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을 상징하는 7달러(세금 및 수수료 별도)로 책정됐다. KTX평창역에서 약 20분 거리의 해당 저택까지 왕복 차량 편을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는 게스트가 부담해야 한다.
인더숲 BTS편에 등장한 강원도 평창 저택의 공용거실/ 에어비앤비 제공
인더숲 BTS편에 등장한 강원도 평창 저택의 공용거실/ 에어비앤비 제공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인더숲 BTS편의 2번째 시즌에서 해당 저택에 머물며 화려한 무대 위 숨가쁜 생활을 잠시 멈추고 숲 속에서 여유와 힐링을 즐기며 재충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게스트들은 방송에 등장했던 가구와 편의시설을 비슷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하게 된다. RM처럼 책에 깊게 빠져보거나 진처럼 풀장에 떠 있는 유니콘 모양의 튜브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 슈가의 창의적인 작곡을 상상하며 기타를 치고 제이홉처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보고 뷔처럼 캔버스에 그림을 그려보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지민처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거나 정국처럼 트램폴린에서 높이 점프하고 밤(정국의 반려견)처럼 농구코트 주변을 뛰어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해 볼 수도 있다

인더숲 BTS편에 등장한 강원도 평창 저택의 침실/ 에어비앤비 제공
특히 해당 공간에는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버터(Butter)', 최근 공개된 앨범 '프루프(Proof)' 등 방탄소년단 히트곡이 담긴 노래방 반주기가 설치돼 있고 방송에서처럼 레이싱 경주가 가능한 RC카(무선조종 자동차)가 갖춰져 있다. 또 방송에서처럼 한우 숯불구이, 떡볶이는 물론 하이브의 음악 뮤지엄 '하이브 인사이트' 뮤지엄숍에서만 판매하는 뱅앤베이커스의 에그 타르트 등도 제공된다.

에어비앤비 측에 따르면 해당 저택에서 숙박 기회는 이번 단 한 번 뿐이다. 대신 주변 숙소에서 머물며 저택을 방문해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