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쌀조개섬·솟벌섬 개발로 지역 발전 견인할 것”
이신학 기자|2022/07/2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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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경귀 시장은 전날 인주면 현대자동차문화관에서 열린 시민 간담회에 민선 8기 비전 직접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인주면 비전으로 △트라이포트 아산항 항만기본계획 반영 △솟벌섬 수변 생태 레저파크 조성 △서해복선전철 인주역사 복합 환승센터 조성 △인주면 행정복지센터 조성 △서해권 물류센터 허브 구축 △아산 서북부 경제자유구역 지정 편입 추진 △냉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쌀조개섬과 솟벌섬 개발은 북부권 개발에 대한 시의 의지를 보여드리는 것"이라며 "생태공원 취지에 맞게 하천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인근 정비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인과 인주 지역 발전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사업인 만큼 지역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날 간담회는 시민들이 다양한 생활 민원과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한편, 박 시장이 설명한 민선 8기 비전에 덧붙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기도 했다.
한 시민은 박 시장이 내건 주요 공약인 솟벌섬과 트라이포트 아산항 공약과 관련해 "충무공께서 백의종군하시다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 그 운구가 아산만으로 해서 염치까지 뱃길로 왔다. 그걸 고증해서 428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때 솟벌섬부터 충무공 고택까지 뱃길로 이동하는 행사를 만들면 멋질 것 같다"고 제안했다.
솟벌섬과 아산항도 알리고 현재 아산 시내권에서만 열리고 있는 축제에 더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이었다.
박 시장은 "과거에는 삽교호가 막히지 않았으니 서해 뱃길로 오셨을 텐데, 게바위에서 가는 효행의 길까지만 생각하고 솟벌섬까진 생각을 못했다"며 "역사적인 의미도 있고 스토리도 있는 좋은 아이디를 주셨다. 주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상해 보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