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환 금통위원 “공급·수요 인플레 압력 커져…통화정책 균형점 찾아야”
이주형 기자|2022/07/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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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위원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금통위원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그는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상황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신 위원은 "이런 사항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부담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총재와 임직원, 금통위원들과 함께 통화정책을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한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이라는 핸들을 조정하는 조타수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위원은 이날 금통위 정기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2026년 5월 12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