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간 아파트값 9주 연속 하락…서초구만 5주째 상승

정아름 기자|2022/07/28 14:00
7월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동향/제공 = 부동산원
서울 주간 아파트값이 9주 연속 하락했다. 서초구만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5주째 상승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7% 떨어져 9주째 하락했다. 낙폭은 지난주(-0.05%)보다 확대됐다.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가격 하방압력을 크게 받으면서 매수 관망세가 길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초구(0.01%)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올랐지만 자치구 내에서도 (준)신축 중심 상승과 구축 위주 매물 등락이 혼재됐다. 송파구(-0.04%)는 잠실동 대단지 위주 매물이 쌓이면서 집값이 빠졌다.

도봉구(-0.17%)는 도봉·창동 위주로, 노원구(-0.15%)는 상계동 중소형 위주로, 성북구(-0.15%)는 강북구와 인접한 정릉·길음동 위주로 집값이 내렸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0.05%)도 2주 연속 떨어졌다.

경기지역(-0.08%)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떨어졌다.

이천시(0.17%)는 직장인 수요 꾸준한 대월면·부발읍 위주로, 여주시(0.09%)는 천송·월송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시(-0.26%)는 태전·역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오산시(-0.23%)는 외삼미·양산동 대단지 위주로 집값이 빠지면서 경기 전체 집값을 끌어내렸다.

인천(-0.10%)은 지난주(-0.08%)보다 하락폭이 소폭 커졌다.

서구(-0.13%)는 검단신도시 위주로, 연수구(-0.13%)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중구(-0.10%)는 영종하늘도시 위주로 내림폭이 커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7주 연속 떨어졌다.

5대 광역시(0.07%), 세종(0.17%), 8개도(0.01%) 모두 내렸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서울은 0.03% 빠지면서 지난주와 하락폭이 같았다. 강남구(0.00%)를 제외한 서울 24개 자치구에서 모두 전셋값이 떨어졌다.

강남구(0.00%)는 중대형 고가 위주 상승과 중소형 구축 하락이 혼재되면서 보합를 기록했다.

반면 양천구(-0.08%)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의 매물 적체로, 중구(-0.07%)는 황학·신당동 위주로 매물이 늘면서 전셋값이 떨어졌다.

경기는 0.07% 하락해 지난주(-0.05%)보다 내림폭이 커졌다.

이천시(0.26%)는 직장인 수요 있는 백사면·부발읍 위주로, 과천시(0.13%)는 정비사업(주공4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하지만 수원 영통구(-0.32%)눈 입주 물량 영향으로, 광주시(-0.27%)는 태전·역동 위주로 매매가격 하락과 동반해 전셋값이 빠지면서 경기 전체 내림폭이 커졌다.

인천은 0.10% 내려 6주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지방은 0.03% 빠져 6주연속 전셋값이 내렸다.

5대 광역시(0.07%)와 세종(0.29%)은 하락했다. 8개도(0.01%)는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