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26명 의원, ‘제3차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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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과 지방선거 반성과 교훈 - 정권교체 민심,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속토론회에서는 이원욱, 권인숙 의원과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가 발제자로 나섰다. 이원욱 의원은 사회도 함께 맡아 토론회를 진행했다.
김봉신 조원씨앤아이 부대표는 정당 지지율과 호감도를 기반으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원인을 설명했다. 김 부대표는 "선거 패배의 원인은 문재인정부 국정수행 부정평가 비율에 의한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 시절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등 소모적 논쟁이 많았고 조국 사태와 부동산 실패는 선거 패배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하며 "민주당이 제1야당으로서 존재가치를 부각하는 방법은 국회 내 민생입법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인숙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에 대해 젠더 의제 중심으로 설명했다. 권 의원은 대선 전략에 대해 "젠더 갈등이 예견되고 본격화된 대선에서 성평등 가치와 젠더갈등 극복에 대한 전략이 실종됐다"고 말하며 "성평등 의제를 뒤늦게 다룬 것이 아쉽다. 민주당은 성평등이라는 의제를 피하지 말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원욱 의원은 전략공천위원회 활동을 중심으로 지방선거에서 패인이 무엇이었는지 설명했다. 이 의원은 "지방선거는 대통령 취임 20일 만에 치러져 지형 자체가 좋지 않았고 대선 직후 '졌잘싸' '검수완박' 등에 매몰돼 더욱 불리한 지형을 형성했다"고 말하며 "전략공천위원회는 총 3차례의 실패를 했다. 부동산실패 책임자 공천, 전략공천위원회를 뒤집고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공천 등"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지현,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의 갈등도 전통 지지층의 실망을 극대화하는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말하며 "민주당이 반성하는 길은 민생을 책임지겠다는 말뿐 아니라 국민의 민생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발제 이후에, 참석한 의원들은 민주당 혁신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홍기원 의원은 "2030 여성의 지지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2030 남성을 현 상태로 두고 가는 것에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의원은 "핵심은 일자리 문제, 청년 세대의 불확실성 등 정치권에서 답을 못주는 것이 크다"며 "기성세대가 문제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하고 2030 세대의 싸움을 방치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권인숙, 김성주, 김종민, 서동용, 송옥주, 양기대, 어기구, 오기형, 이원욱, 전용기, 최종윤, 허영, 홍기원, 홍익표 의원(가나다 순)이 참석했다.
네 번째 연속토론회는 다음 주 화요일인 9일 의원회관에서 개최되며 '한국 정치의 고질병 - 적대적 공생 정치, 승자독식 기득권 정치'라는 주제로 이상민, 장철민, 강준현, 어기구 의원이 함께 이끌어 갈 예정이다.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공동주최 의원은 △강준현 △고영인 △권인숙 △김성주 △김영배 △김종민 △서동용 △송갑석 △송기헌 △송옥주 △양기대 △어기구 △오기형 △이상민 △이소영 △이원욱 △장철민 △전용기 △정춘숙 △조응천 △최종윤 △허영 △홍기원 △홍성국 △홍익표 △홍정민(가나다 순, 2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