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구룡포항 새로운 관광복합단지로 탈바꿈
장경국 기자|2022/08/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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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해양수산부가 포항시 구룡포항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숙박시설과 친수시설 등을 갖춘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구룡포항은 드라마 촬영 및 지역 축제와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공원,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대두돼 왔다.
해양수산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사업계획 공모를 실시하는 등 포항시와 수차례 협업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포항시에서 수립한 도시 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사업계획 제안자가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최근 SNS시대에 접어들면서 구룡포는 '동백꽃 필 무렵' 드라마 촬영지를 비롯한 우수한 해안 절경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해양 경관뿐 아니라 풍부한 자원도 보유하고 있어, 체류 형 관광복합단지가 건립된다면 일차원적인 관광지 조성이 아닌 복합문화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호텔, 리조트 등 가족단위 체류 형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광인프라를 개발·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희망특별시 포항 완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