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로 전입한 고교생, 폐지줍는 어르신에 야광조끼 전달

송석원 상주고 2학년

장성훈 기자|2022/08/11 09:22
안전 야광조끼를 기탁한 송석원 상주고 학생/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로 전입한 송석원 학생(상주고 2학년)이 시 장학금과 전입 지원금 등으로 안전 야광조끼 30벌(30만원 상당)을 구입해 폐지 줍는 어르신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11일 상주시에 기탁했다.

송석원 학생은 "평소 부모님의 '독거노인 도시락 봉사활동'에 동참함으로써 봉사 및 나눔을 알게 됐고 학생의 신분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마음을 생각하게 됐다"며 "비록 큰 액수나 대단한 물품은 아니지만, 무더위나 코로나로 힘드신 폐지 줍는 어르신분들께 안전한 일상생활에 도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기부는 나눔과 봉사, 연대의 가치, 소외되고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들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하는 미담 사례로 시 지역사회에서 칭찬받고 있다.

상주시청 사회복지과는 폐지 줍는 어르신분들께 기탁물품을 전달해 어르신분들의 안전과 안녕에 이바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