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 ‘자원봉사’ 연수교육 필수코스

마리안느와 마가렛 정신 이어 자원봉사 성지 역할

나현범 기자|2022/08/11 11:04
전남 고흥군 소록도 나눔연수원 자원봉사자 교육모습. /제공=고흥군
전남 고흥군 소록도 마리안느·마가렛 나눔연수원이 자원봉사의 성지로 각 기관과 단체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고흥군에 따르면 나눔연수원은 40여 년 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나눔정신을 기리고, 자원봉사 교육을 위해 2019년에 개관해 고흥군과 사단법인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공동운영하고 있다.

고흥군과 법인은 연수원 운영활성화를 위해 대한간호협회, 국군간호사관학교, 전남도교육청 등 8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개관 후 지금까지 6100여 명이 연수를 목적으로 방문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지난 7월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 90여 명이 방문했으며 이달 말에는 재경고흥군향우회 회원 120여 명이 연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또 청소년 자원봉사학교, 자원봉사단체 워크숍 등 개최로 600여 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나눔연수원이 자원봉사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원봉사자대회 등 전국 단위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자원봉사의 성지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