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공익요원에 “언제 누구만났냐” 추궁한 원장…네티즌 공분
지환혁 기자|2022/08/16 10:26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공익 갤러리에는 '친구 공익 근무지 실시간 톡방'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물에는 모 사회복지시설에 근무 중인 공익근무요원과 시설 원장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캡쳐돼 있었다.
대화에서 공익 요원으로 보이는 A씨는 자가검진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사진을 올리고 "내일 보건소 가서 PCR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 원장은 "미꾸라지 한마리가 온 개울물을 망가뜨리면 가만히 두지 않을꺼야"라며 "오늘도 xx 어르신 코로나 감염되어서 사망해서 문상 다녀왔는데 이가 미쳤구나?"라고 했다.
이 같은 내용이 온라인 커뮤티티에 게시되자 네티즌들은 "저거 신고 먹여야 인권이 산다" "코로나 걸린게 왜 죄송한 일인지 모르겠네" "직장 내 괴롭힘 신고 가즈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