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공무직노동조합, ‘단체교섭 상견례’...노사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 조성

신동준 기자|2022/08/18 16:52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다섯번째부터)와 최선례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장, 관계자들이 1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2년도 단체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진 후 기념활영하고 있다./제공 = 고창군
전북 고창군과 전국공무직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가 18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2년도 단체교섭 협의를 위한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자리는 실무교섭에 앞서 진행된 1차 본교섭이다. 노사 간 상생과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고, 단체교섭을 원활하게 진행 할 수 있도록 의견조율 차원이다.

심덕섭 고창군수, 이권로 위원장 등 노사 양측 본교섭 위원 9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교섭위원 소개, 교섭대표 인사말씀,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단체교섭 요구안은 115개 조문 232개 항으로 갱신요구 93개, 수정요구 17개, 신규요구 5개 조문이다. 신규 교섭안은 △성과상여금 지급 △연가저축제도 도입 △직장내 괴롭힘 금지 및 발생시 적절한 조치 △자기개발휴직 도입 등 평소 조합원들의 건의사항이나 고충사항을 수렴해 반영했다.

심 군수는 "단체협약의 첫 걸음인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단체교섭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양측 모두 원만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노사 상호간의 입장을 존중하며 교섭이 진행되길 바란다"며, "노조 측에서 요구사항이 단체교섭을 통해 잘 성사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선례 고창군노동조합 지부장은 "교섭요구안에 대해 노사 양측이 원활하게 합의점을 도출하여 조합원의 권익신장과 복지증진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공무직 노동조합 전북본부 고창군지부는 2015년 출범했다. 현재 243명의 조합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