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종찰 해인사 ‘국민힐링 프로젝트’ 9월부터 시작

템플스테이와 달빛 콘서트 두가지로 진행

황의중 기자|2022/08/19 08:31
해인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팔만대장경 장경판전을 둘러보면서 대장경연구원에게 관련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해인사
경남 합천 해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운 경제 등으로 지친 국민을 위해 '국민힐링 프로젝트'를 9월부터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달부터 4개월간 이어지는 이 행사는 '국민힐링 해인사 템플스테이'와 '국민힐링 달빛 콘서트' 두 가지로 나뉜다.

템플스테이는 해인사 템플스테이 체험동과 가야산 해인사 일원에서 열리며 한부모가정·다문화가정·청소년 등 약 200명이 초대될 예정이다.
예약은 해인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가야산과 자연·문화·종교가 어우러진 해인사 일원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하며 장경판전 내부를 비롯한 해인사 경내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직접 참관할 수 있다.

콘서트는 10월 9일 오후 5시부터 대구 등 10개 시·군 주민과 지자체장을 비롯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인사 경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돼 건설 예정인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지역 주민 및 지자체장도 참석해 동·서 화합의 장이 만들어진다.

대구와 광주 '달빛통맹'(달빛포크협회) 소속 통기타 뮤지션, 국악인 박애리와 팝핀 현준, 뮤지컬 가수 임태경 등이 무대에 선다.

해인사 관계자는 "지치고 힘든 국민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이번 행사에 많이 참여해 마음과 몸을 힐링하고 긍정과 희망의 마음을 담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