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길숲 따라 반짝반짝 ‘2022 힐링필링 포항철길 숲 야행’ 개최

장경국 기자|2022/08/21 17:57
포스터/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가 오는 26일과 27일 철길 숲 일원에서 '2022 힐링필링 포항철길 숲야행'을 개최한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행사구간은 상생 숲역(효자교회)~두럭마당(방장산터널 밑)까지 5.6㎞이며 포항철길숲길을 따라 '빛'을 활용한 5가지 테마존(상생 역, 감성 역, 가족 역, 동심 역, 희망 역)에서 풍성한 문화체험과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상생 역'은 효자교회부터 2.7㎞ 구간으로 네온사인 타이틀과 지역상권을 소개하는 '상생의 손' 조형물 연출과 함께 달 등 만들기(선착순), 효리단 길 맛집과 지역상권 인증 이벤트 등 지역연계 프로그램 중심의 공간이다.
'감성 역'은 댄싱 프로미너드 아래에 빛을 이용한 라이팅쇼, 포항을 주제로 하는 미디어파사드, 연오랑 세오녀 동화 스토리존 등 시청각 중심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콘텐츠 공간으로 힐링버스킹 관람도 가능하다.

'가족 역'은 시원한 음악분수대를 중심으로 돗자리 휴식 존과 하트 포토 존, 포항관광 상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고, 30분 간격으로 분수 쇼를 진행한 후 마술쇼와 벌 룬 퍼포먼스, K-브레이크댄스 공연, 세대 공감 놀이 존(전통놀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가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다.

'동심 역'은 환상의 나라(석고마임, 삐에로, 동물캐릭터 퍼포먼스)와 빛나는 동물의 숲(대형동물 LED조형물) 그리고 옛 철길의 추억이자 새로운 희망인 철길 숲을 의미하는 희망열차 포토 존, 꿈꾸는 별 나무 버블 쇼 등 참가자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키즈 콘텐츠로 구성된다.

'희망 역'은 두럭마당(방장산터널 밑)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LED액자를 활용한 포항그린웨이 공모전 수상작 전시 갤러리와 포항의 빛·미래의 빛을 주제로 한 레이저쇼, 희망 메시지 존 등 희망특별시 포항을 가득 담아 연출된다.

여기에 더해 연계행사로 '지구를 지키는 우리들의 작은 실천!'을 주제로 '쓰레기가 돈이 되는 과자상점'을 운영해 누구나 직접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 무게만큼 과자로 환전해 가는 플로깅 이색체험도 참여 가능하며, 매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는 '영일만친구들 사랑장터'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개막식은 26일 오후 7시 한터마당(대잠고가 밑)에서, 제1회 포항 철길 숲 야행의 시작을 알리는 대북공연과 숲속 라이트 성악공연, 철길 숲의 역사와 포항의 미래를 담은 샌드아트와 퓨전클래식 콜라보 공연이 열린다.

이어 MZ세대의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수 경서와 음색요정 케이시의 초청공연으로 여름밤 철길 숲을 감성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관광에만 국한돼 있던 포항 축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도심 숲의 대표 성공사례인 '포항그린웨이' 일원을 따라 도심관광과 야간관광을 접목해 열리는 지역 첫 야행축제인 만큼 여름밤하면 떠오르는 대표 축제가 되길 바란다"며 "철길 공간이 단순한 산책길이 아닌 관광과 문화를 즐기고 더불어 지역상권도 함께 상생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