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올해 공동체 협력사업 ‘반려식물 병원’ 운영…참가자 모집
박은영 기자|2022/08/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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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식물 병원'은 지역 청년농업인과 시흥시가 공동 기획한 사업이다. 시는 지속가능한 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다양한 협력 주체를 발굴하고, 지역에 맞는 특화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이 사업은 참여자 만족도 97.7%를 이끌어내며 생태문화도시 특화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반려식물 병원은 평소 근로자와 인근주민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된 '시흥문화발전소 창공'과 '목감아트하우스27'에서 각각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예약자 확인과 발열체크, 처방전 제공 등이 이뤄지는 '접수실' △반려식물 상태를 진단하는 재배방법과, 평소 반려식물을 키우며 쌓였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진료실' △분갈이 철을 맞아 반려식물의 분갈이, 가지치기 등이 이뤄지는 '수술실'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새롭게 태어난 반려식물과 온 가족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X-Ray 촬영실' 등으로 꾸며져 반려식물을 위한 접수, 진료, 처방이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이밖에 어린이 동반 가족에 한해 교구재를 활용한 미니분갈이 체험·실습도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동체 협력사업을 통해 농업인, 다문화, 장애인 등 다양한 문화주체도 생태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데 함께하고 있다"면서 "도시를 이루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새롭고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