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8월 자전거대회에 1800여명 모인다

8월 29일, 평화의 염원을 담은 Tour de DMZ 자전거대회 150여 명, 인제구간 통과
8월 27일, 제12회 강원도지사배 전국자전거대회 1,700여 명 참가

이중택 기자|2022/08/23 14:16
2019년 DMZ자전거 대회에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제공=DMZ국제자전거대회 홈페이지 캡처
강원 인제군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 대회(인제구간 출발)와 제12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자전거대회 등 다양한 대회가 열린다고 23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경기도, 인천광역시, 강원도가 공동 주최하는 Tour de DMZ 2022 국제자전거 대회는 26일 경기도 고양시에서 출발해 한반도의 중앙인 접경지역과 비무장지대(DMZ)에 접해 있는 강화~파주~연천~철원~인제~고성까지 550㎞를 자전거로 달려 30일 고성군에서 종료된다.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 대회에 참가한 국내·외 선수 150여 명은 29일 인제구간에 도착해 구간 시상식을 진행하고 30일 주민 축하 공연 및 시총 행사 후 고성으로 출발한다.
또 27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12회 강원도지사배 전국 자전거 대회에는 자전거 동호인 1700여 명이 참가한다. 대회는 27일 인제스피디움에서 출발해서 하추리~상답~스피디움까지 46㎞ 달리는 시·군 대항 단체전과 28일 원통체육공원에서 출발해서 한계령~필례~귀둔~진동~현리~하추리~덕산리~원통9리까지 115㎞를 달리는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도지사배 전국 자전거대회는 내설악의 수려함을 감상할 수 있는 한계령과 필례계곡, 내린천, 방태천을 통과하는 코스로 이뤄져 하늘내린 인제의 청정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다.

김춘미 군 체육청소년과장은 "자전거대회가 잇달아 개최되는 만큼 안전한 진행을 위해 도로정비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기존에 설치된 11개 노선 72㎞의 자전거도로와 인제라이딩센터를 홍보해 자전거 동호인들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