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불…60대 여성 사망

불난 집안서 아내 숨지고 남편 중상
20분만에 진화…주민 30여 명 대피

김한슬 기자|2022/08/24 16:22
부산 덕천동 아파트 화재 현장. /제공=부산경찰청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아내가 숨지고 70대 남편이 화상을 입었다.

24일 부산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 북구 한 아파트 13층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안방을 중심으로 집 내부 등을 태우고 20여 분 만에 진화됐다.

'검은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안방에서 숨진 A씨(66)를 발견했다. 현관 앞 복도에서는 A씨의 남편(71)이 양팔에 2도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갑자기 발생한 불로 주민 30여 명은 아파트 밖으로 대피해야 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