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하수구 악취 적극 해소…주거 만족도 높인다
하천 준설 및 오수시설 지도·점검, 하수관로 보수 등 추진
홍화표 기자|2022/08/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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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이번 여름 폭염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인해 일부 하수도 구간에서 악취가 예년에 비해 많이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현재 시장은 25일 열린 '목요현안회의'에서 "폭염에 따른 기온상승으로 덕풍동과 신장동 등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하수구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하수도는 시민들의 주거환경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공공시설물인 만큼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하수구 악취를 최소화하도록 해 달라"고 지시했다.
시는 이에 따라 즉각적인 대책으로 이달 29일부터 9월말까지 하수구 악취가 발생하는 주요 구간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준설을 실시하기로 했다. 악취 유발물질 제거를 통한 하수도 유지관리를 강화해 악취를 최대한 줄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또 개인 및 사업장 오수처리시설 지도·점검을 통한 수질 오염 예방은 물론, 매달 정화조 청소 안내문 발송을 통한 정화조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하수도 유지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약 21㎞에서 1400톤의 모래 등을 준설하고 하수관로 내 슬러지 퇴적 등의 배수 불량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파손된 맨홀 및 침하 맨홀 보수 △하수도 시설물 및 하수관로 보수공사 △주민불편 해소를 위한 하수관 설치공사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하수구 악취는 생활하수 등 다양한 원인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중단기적인 계획을 세워 악취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시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사소한 민원에도 귀를 기울여 일상생활 속 주거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