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매치 티켓 팝니다”…수천만원 챙긴 20대 구속

피해자 117명, 피해금액 총 4700만원
지난해 소년원 출소…피해금 모두 탕진

김임수 기자|2022/08/30 13:56
/박성일 기자
손흥민 A매치 경기 티켓 등을 판다고 속여 수천만원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근 사기 혐의로 A(20)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올해 4월부터 두달간 인터넷 사이트에 손흥민이 출전하는 A매치 축구경기 티켓이나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20∼30% 싸게 판다는 글을 올린 뒤 돈만 받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117명으로 총 4700만원 피해를 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최근 부산 부산진구 한 원룸 앞에서 A씨를 검거했다.

지난해 연말 소년원에서 출소한 A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피해금은 모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 송치 이후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