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탄소중립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구축’ 업무협약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엔비오팜(주) 함께 손잡아

장성훈 기자|2022/09/02 09:45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 환경설비전문기업인 엔비오팜(주)회사와 '탄소중립 음식물처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 및 엔비오팜(주)와 '탄소중립 음식물처리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탄소중립 음식물처리시설'은 국립공원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태양열을 이용해 탄소배출을 최소화 하여 유기물과 숯의 중간 성질을 갖는 바이오차로 전환시키는 시설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환경연구본부는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한 친환경 저탄소 석탄대체연료(바이오차) 개발'을 지난 2020년부터 연구해 성공했다.
환경설비전문기업인 엔비오팜(주)은 이 기술을 국립공원에 적용하기 위해 장비를 개발·테스트 운영하며 월악산사무소는 장비 운영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및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월악산국립공원이 있는 충북 제천시에는 3개의 국립공원 야영장이 있으며 배출된 음식물쓰레기는 시에서 수거하여 처리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설치 될 예정인 처리시설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고열로 열분해시켜 바이오차로 만들게 되며 생산된 바이오차를 생태복원지 등에 살포하여 온실가스 감소 등 토양 정화제로 이용할 예정이다.

조두행 자원보전과장은 "이번에 구축할 처리 시설을 통해 음식물쓰레기 배출에 따른 탄소배출을 감소시키며 자원순환형 국립공원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