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축협 축산물 유통센터 준공…함평천지한우 경쟁력 높인다

한우지육 4천두 가공품 1일 4천백 생산...지역경제활성화 기대

신동준 기자|2022/09/02 15:41
왼쪽 첫번째부터 이성기 광주전남축협협의회장,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강효석 전남농축산식품국장, 김영주 함평축협장,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윤앵랑 함평군의회의장, 모정환 전남도의회의원이 2일 함평축협 축산물유통센터 공장 준공식에서 가동버튼을 누르고 있다./제공=함평군
전남 함평군의 함평천지한우의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함평축협 축산물 유통센터가 2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함평축협 축산물 유통센터 준공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윤앵랑 함평군의회의장, 모정환 전남도의회의원, 김영주 함평축협장, 이성기 광주전남축협협의회장, 박서홍 농협중앙회 전남지역본부장,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함평축협 축산물 유통센터는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학교면 사거리 산12번지 소재에 명암축산특화농공단지 내 부지면적 9916㎡, 건축면적 1811㎡(지상 2층) 규모로 건립했다.
유통센터에는 사골추출과 우지육 가공 등을 위한 최신 설비가 갖춰져 있어 함평천지한우로 만든 다양한 가공식품들을 생산·유통한다.

또 1인가구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밀키트 산업 확대에 발맞춰 함평천지한우를 활용한 소불고기, 밀푀유나베 등 고급화된 밀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군은 고급육 생산을 위해 함평천지한우 명품 브랜드화 사업에 1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함평천지한우가 전국 1등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유통센터에서 연간 한우지육 4000두, 곰탕 등 가공품 일일 4000팩 생산이 가능하다"며 "센터 운영으로 축산업 종사자 소득향상과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