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국산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접종 시작

18세 이상 미접종자 대상, 4주 간격 2회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백신…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mRNA 백신보다 이상 반응 가능성 낮은 것으로 알려져

홍화표 기자|2022/09/08 10:22
처인구보건소 관계자가 국산 코로나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백신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제공=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3개구 보건소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접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스카이코비원은 국내 기업인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백신이다. B형 간염 백신,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등과 같은 전통적인 백신 제조법인 유전자재조합(합성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져 mRNA 백신보다 이상 반응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1, 2차 접종을 진행하며, 4주 간격으로 총 2회 맞아야 한다.
처인구보건소는 다보스 병원을 위탁기관으로 지정해 지난 5일부터 당일 접종을 시작했고, 기흥·수지구보건소는 5일부터 각 보건소에서 당일 접종을 시작했다.

오는 13일부터는 용인시 관내 위탁 의료기간 27곳(처인구 6곳, 기흥구 11곳, 수지구 10곳)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진행된다.

사전 예약은 질병관리청 백신접종 누리집, 질병관리청 콜센터, 처인구보건소, 기흥구보건소, 수지구보건소를 통해 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이나 네이버 잔여백신 예약에서 가능하며, 의료기관에 직접 전화로 확인해도 된다.

시 관계자는 "가을철 환절기를 맞아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중요하다"며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18세 이상 성인미접종자들이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